마무리되고 있는 시간을 잡기 위해서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다. 쓸데 없이 시간을 낭비하고 있고, 시간을 아껴쓰기에는 머리 아프고 그 시간도 아까운 것 같다. 하나 둘 생각해보면 웃고 넘어갈 수 있는 것... 괜히 진지하지 않아도 되는 것뿐 인 데.. 내가 뭘 하든 시간은 가고 있어...
01 지하철에서 본 여자의 모습이 생각이 난다. 아침이 수 많은 사람 속에서 보였던 여자이며, 머리이나 옷 그리고 화장은 그저 수수한 모습이였다. 그렇지만 핸드폰 속에 있던 나를 꺼집어 내어 보게 만들었다. 자꾸만 훔쳐보게 되는 것 같았다. 약간은 혼자서만의 상상을 하면서 웃음을 짓게 되지만 지하철은 생각보다 빠르게 가고 있었다. 매일 가는 길이였지만 예상되는 시간보다 왠지 짧게 만든 것은 누가 이렇게 만들었나 싶어서 찾게 만들었다. 가까운 거리지만 그 거리에 메워진 사람들은 멀어지게 만들었다. 어떻게 살짝 이야기를 한다든 지 샴푸는 무엇을 쓰는 지 궁금증을 풀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았다. 다만 다음을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.
―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할 때...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안심을 해야되는 거 겠지? 머리 속에 하고 있던 생각들도 점점 사라지면서 '안녕'이라는 말 할 새도 없이 사리지지 않을까 그 것보단 언제 사라질 까라는 생각한다. 똑같은 모습으로 똑같은 곳을 향해가고 있는 데 지금 내 모습은 똑같은 모습만 하고 있는 것 같다. 내 모습만 보면 초라해지는 것 같다.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하고 있는 지 모르겠는 데, 점점 답답한 모습만 하고 있다. 정말 시간이라는 것이 지나갈 수록 답답한 모습만 하고 있다. 이런 저런 것들로 인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어지는 것만 같다. 곧 무엇인가가 끝난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. 이 모습도 끝나고 초라했다고 생각했던 것도 끝나고.
정말 무심결에 본 것은 무엇일까. 무심하게 지나갔다고 생각했던 것은 사람일수도 있고, 사물일수도 있을 것 같은 데. 내가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않았고, 별 생각없었던 것이면 무엇일가. 생각을 다르게 한다고 하면 무엇일까. 그냥 떠 올라서 생각하게 되는 데, 무엇을 할지도 모르겠다. 오늘도 내일도 그 것을 찾을 수 있을까. 계속 글을 쓰지만 마무리되는 것보단 찾기 위한 물음만 쓰게 된다.
지금 말이야. 괜히 쓸데 없는 것에 너무 신경쓰고 있는 게 아닐까? 잘하고 있는 지 못하고 있는 지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고 정말 모르는 거 투성인 데 말인데, 잔뜩 생각하고 있는 것은 무엇을 제대로 신경쓰지도 못하고 의미 없이 이루어놓은 것 같아. 누구에게 나를 봐달라고 하는 것도 일일이 신경쓰는 것...
잠시 멍하니 생각해본다. '정말 가벼운 생각과 무거운 생각을 동시에 다가올 때 무엇을 최우선으로 해야될 까? 그걸 가질 때 무엇을 내가 챙길 수 있을 까?' 라는 2 가지의 정답 없는 생각을 말이다. 짧은 시간이 아닌 긴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볼 때는 다르겠지. 지금 가야할 것은 많은 데 왜 그렇게 있냐고. 무엇이든 해보고 말지라는 생각을 해야될 것 같다. 그래도 안되면 어떻게 해야될 까는 아직 시간이 많으니까 무엇이든 할 수 있지 않을까? 허전한 마음을 채우는 일을 하기 보다는 무엇을 하면 잘 하면서 재미있을 까라는 생각을 해야 될 것 같다.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, 아직 안 해 본것이 많으니까. 무엇부터 할까 그래도 재미있는 것은 빨리 해서 처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야 될 것 같다. 그리고 멍하니 본 하늘은 내가 생각한 모습은 아니겠지 무슨 모습이든 말이야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