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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.05.17

-남산 같은 여자...

 소개팅으로 만난 여자, 지나가다가 머리카락을 내 얼굴을 때리고 도망간 여자, 운동하다가 땀 흘린 여자... 그 여자들을 만났던 것 같다. 결국은 나와 만나서 지나간 여자로만 기억만 남아버려서 후회도 아쉬움도 없다.

 그 기억 속에 있는 여자 꺼내기 위해서 언제나 볼 수 있는 남산을 보지만, 그렇게 바라만 보게 된다. 보아도 기억 속에 그녀였고, 눈을 감아도 그녀가 아니였을까. 계속 보고 싶었던 것을 넘어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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